'5·18 발언·부인 구설' 전인범, 문재인 캠프 탈퇴…'문재인 대세론' 흔들리나
↑ 전인범 문재인 캠프 / 사진=연합뉴스 |
여야 대선주자 중 선두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직접 뽑은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이 각종 논란을 낳고 캠프를 탈퇴하며 '문재인 대세론'에 위기가 닥칠지 주목됩니다.
전 전 특전사령관은 부인인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의 법정구속에 잇달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발포를) 지시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을 둘러싸고 논란이 지속되자 SNS를 통해 공식 사과를 하고 미국으로 떠날 것임을 10일 밝혔습니다.
문 전 대표 측은 논란과 관련 "우리와 상의한 게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으나, 문 전 대표가 '특별영입'이라고 소개한 전 전 사령관이 연일 논란을 일으키자 문 전 대표에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습니다.
국민의당은 이날 대변인 이름으로 논평을 내고 "전인범 장군을 영입한 건 문재인 전 대표고, 전인범 장군의 5.18 모욕 망언은 문재인 전 대표의 책임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표와 같은 당인 이철희 의원도 이날 라디오에 나와 "영입 과정에 대해서 문재인 후보 측이 좀 성찰해야 할 대목이 있는 것 같다"며 문 전 대표를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으로서는 1위 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도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그 빈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지난 7∼9일 전국 성인남녀 1007명, 신뢰도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29%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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