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스케치] '특검 재소환' 굳은 얼굴의 이재용…"모든 진실을 말하겠다"
↑ 특검 이재용 재소환/사진=연합뉴스 |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공여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다시 소환됐습니다.
↑ 특검 이재용 재소환/사진=연합뉴스 |
이날(13일) 오전 9시 26분께 서울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실에 도착한 그는 검정 코트 차림으로 승용차에서 내렸습니다. 이 부회장은 일제히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보좌진과 함께 건물로 걸어 들어왔습니다.
↑ 특검 이재용 재소환/사진=연합뉴스 |
이 부회장이 다시 특검의 포토라인에 서게된 것은 지난 1월 12일 첫 소환 조사 이후 32일 만입니다. 특검은 당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 씨와 공모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습니다.
↑ 특검 이재용 재소환/사진=연합뉴스 |
그는 지난달 12일 첫 특검 소환 때와 같은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취재진에 둘러싸인 이 부회장은 '순환출자 문제 관련해 청탁한 사실이 있는지', '공정위에 로비한 의혹이 사실인지' 등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다만 '두 번째 특검 소환에 대한 심경을 밝혀 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도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실히, 성심껏 말하겠다"며 짤막하게 말한 뒤 사무실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 특검 이재용 재소환/사진=연합뉴스 |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는 이르면 오는 15일을 전후로 결론이 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특검은 지
한편 특검은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과 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도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