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사일을 도발을 감행한 북한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아주 강력히 다룰 것이라는 표현을 써 높은 수위의 대북 강경책을 예고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단호했습니다.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분명히 크고 큰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을 아주 강력히 다룰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북한은 매우 매우 큰 문제입니다. 우리는 매우 강하게 다룰 것입니다."
북한 도발에 대한 사실상 첫 의견표명입니다.
강한 표현을 쓴 것으로 볼 때 트럼프가 곧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북기조인 '전략적 인내'를 대체할 강경한 대북정책을 내놓을 걸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소집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와 미국 그리고 중국 등 15개 이사국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이사국들은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대북 규탄 언론성명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안보리는 지난해 북한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2차례의 대북 제재와 10차례의 언론성명을 채택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