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발사에 대해 "발사각도가 89도이고 평시 각도대로 쏘면 사거리가 2000㎞이상, 속도는 마하 10이었다"고 평가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국정원이 북한 미사일 동향 보고를 통해 "정확한 분석은 아직이지만 고각으로 쏘지 않고 바로 쏘면 2000㎞이상 간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국정원은 미사일 발사 배경에 대해 "김정일의 75회 생일 축포일 것"이라며 동시에 "미국과 일본의 정상회담에 대한 경고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이동형 미사일 발사체에 대해서는 "지난번은 자동차 바퀴로 돼 있었는데 이번에는 탱크에 돌아가는 궤도로 돼 있었다"고 말했다.
또 "북한 미사일이 발사 후 낙하까지 13분 걸렸다"며 "레이더가 컴퓨터 프로그램에서 자동으로 각 정보기관에 통보한다. 한미일이 영상자료를 같이 찾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관련 보고를 전한 이 위원장은 "국정원은 북한의 미사일 탑재 용량도 더 커졌다고 분석했다"며 "기술이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상당히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탄도미사일(ICBM)의 핵심 기술인 대기권 재진입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이 안
이 위원장은 북한의 대륙간 ICBM 발사나 6차 핵실험을 비롯한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국정원이 다 준비됐다고 보고했고 갱도 내에 준비가 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알렸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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