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에도 여성이 동원됐다. 북한은 과거부터 여성을 훈련시켜 공작원으로 활용했다.
2008년 7월 간첩화동 혐으로 체포된 원정화 사건이 대표적이다.
원정화는 18세때까지 호신술과 독침 등 살상 무기 사용법, 산악훈련, 사격 등의 훈련을 받고 남파됐다. 이후 국군 장교들과 내연 관계를 맺은 뒤 군사기밀을 빼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1987년 대한항공 폭파 사건이다. 이때도 김현희가 기내에 시
1970년대 일본인 납치 때도 북한은 여성을 적극 활용했다.
북한은 최근에는 사이버상에서도 미인계을 사용하고 있다. 미모의 여성 직원으로 위장해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한 뒤 이들을 통해 국내 각종 정보를 은밀히 빼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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