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또 호남을 찾았습니다.
최근 호남 방문 횟수가 부쩍 늘었죠.
하루 사이에 전남 여수와 광양, 순천을 도는 강행군을 한 문 전 대표가 강조한 건 '호남 총리론'이었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대선 경선 예비후보 등록 이후 첫 지역 일정으로 호남을 선택했습니다.
지난 12일 호남 방문 이후 사흘만에 또 다시 호남을 찾은 문 전 대표는 '국민통합 대통령' 이미지 쌓기에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사상 최초로 여기 호남에서도, 영남에서도, 충청에서도, 모두 지지받고 전국에서 고르게 지지받는 국민통합의 대통령이 되고 싶습니다."
여수 엑스포 박람회장에서 열린 동서창조포럼 간담회 자리에서 문 전 대표는 무엇보다 '탕평 인사'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저는 영남 출신이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해낸다면 총리부터 시작해서 인사도 이제는 확실하게 탕평 위주로 해나가서…."
최근 며칠 동안 연신 탕평을 언급하면서 사실상 '호남 출신 총리'를 약속했다는 해석입니다.
또, 참여정부 당시 '호남 홀대론'을 적극 반박하며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개헌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 스탠딩 : 박준우 / 기자
- "권역별 순회경선의 첫 관문인 호남을 잡아야 승기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호남 표심 구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