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17일(현지시간)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만나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관련 문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지지통신은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회의 참석차 독일 본을 방문 중인 기시다 외무상이 전날 열린 한·미·일·외교장관회담 뒤 기자들과 만나 "위안부 소녀상 문제와 관련해 미래를 향해 양국관계를 전진시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확실히 의사소통을 도모하는 회담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그동안 서울 주한일본대사관 인근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이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에 어긋난다며 철거 요구를 해왔다.
'비엔나 협약'
윤 장관과 기시다 외무상의 회담은 17일 오전(한국시간 17일 오후) 독일 본 현지에서 열린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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