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남 살해 사건과 관련해 말레이시아 경찰이 현지시각으로 17일 밤 쿠알라룸푸르에서, 북한 여권을 소지한 47살 남성을 체포했다고 교도통신이 현지 중국어 신문 중국보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붙잡힌 남성이 이번 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여성 2명에게 범행을 시킨 것으로 파악된 남성 4명 가운데 한 명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현재 체포한 남성을 상대로 이번 사건에서 무슨 역할을 했는지를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다른 남성들의 행방을 쫓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