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위기' 기로에 선 우병우 영장실질심사…4개 혐의 전면 부인
↑ 우병우 영장실질심사/사진=연합뉴스 |
가족 회사 탈세 의혹, 아들 의경 복무 논란 등 숱한 의혹에도 법망을 빠져나갔던 우병우 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이 구속 위기에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우 전 민정수석은 21일 오전 10시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의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법정에서 밝히겠다"는 질문만을 남긴채 법원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우 전 수석은 직권남용, 특별감찰관법 위반, 직무유기,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불출석) 등 4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우 전 수석은 재임기간 최순실 씨 등의 국정 개입 비리 행위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혐의와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감찰 활동을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어 직권을 남용해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공정거래위 등 공무원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어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해 오민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립니다.
우 전 수속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게 혹은 22일 오전 쯤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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