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인들이 집회현장을 찾는 것과 달리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현장 행보에 주력했습니다.
과거 자신과 닮은꼴인 청년 창업가와 솔직 토크를 나누며, 창업 도우미를 자처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촛불광장 대신 벤처기업을 찾았습니다.
창업 성공신화를 쓴 닮은꼴 후배들을 만난 안 전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동아리처럼 움직이다가 50명을 넘어가면 정말 회사가 되거든요. 체계가 갖춰지는 거죠."
위기 극복 노하우를 묻는 질문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진열 / 마이돌 대표
- "중국에서 뭔가를 더 하기 힘든 상황을 작년 말에 많이 경험을…."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계속 관리가 필요한 게 매출 다변화예요. 한 곳에만 납품하는 회사는 굉장히 위험해요."
최근 청년 일자리 대책 등을 발표하며 청년층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안 전 대표.
광장 대신 현장을 찾은 안 전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의 "정치인들끼리만 모여서 개헌을 주장하는 것은 오만하다"는 발언에 대해 "정치인들이 먼저 안을 만드는 건 당연하다"며 각을 세웠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