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수 기자 입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은 모처럼 한미 FTA 비준 문제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인터뷰 : 주호영 / 당선인 대변인
-"한미 FTA 비준 문제는 이 당선인이 노통의 임기 내에 국회에서 처리되었으면 한다는 희망 피력했고 노통도 적극 공감했고 두 분은 이룰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의견을 나눴다."
또 대통령과 당선인은 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해수부 통합에 대한 노 대통령의 발언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노 대통령이 "물류 측면에서 보면 해수부 통합이 맞다"고 밝힌 것.
이에 인수위측에선 즉각 의미를 부여했지만 천호선 수석은 큰 의미가 없다고 일축하면서 종전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홍보수석
-"국회 논의의 최종적인 단계까지 지켜보겠다는 것이 저희의 입장이다."
이번 회동은 1시간 45분동안 진행됐으며 청와대에서 문재인 비서실장이, 당선인 측에서는 임태희 비서실장이 배석했습니다.
임동수 / 기자
-"이번 만남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긴급 회동은 아니라는게 청와대와 인수위 측의 설명입니다. 따라서 인수 인계를 마무리 하는 차원에서 의견을 나눴지만 입장차이는 여전했습니다.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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