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처음으로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을 방문했습니다.
이 시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언인 '야권연합정권'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 대선주자 중 가장 늦게 호남을 방문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2박3일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최근 논란이된 대연정을 의식한 듯, 이 시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야권연합정권'을 반드시 창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 "(최근) 청산되어야 할 세력과 손을 잡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야권세력이 연대해서 구체제를 청산하고, 공정한 새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에도 어긋나는 것이고…."
특히, 선거 때만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호남을 정권의 주인으로 모시겠다고 호소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5·18 당시 헬기 사격 총탄 흔적이 발견된 전일빌딩을 찾아서는 철저한 재조사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 "다시는 이런 일이 생겨나지 않도록 한점의 그야말로 한 톨의 마지막까지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학살 책임자들에 대한 명확한 책임 추궁…."
소상공인과 시민들을 만나 지역경제 활성화 비전을 설명한 이 시장은 촛불집회에 참석해 특검 연장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을 주장했습니다.
내일(28일)은 전남도청이 있는 무안에서 최근 열세를 빠진 지지율을 끌어올려 극적인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 csn@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