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다가오면서 의원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친문' 진영 의원들이 일찌감치 문재인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비문' 진영 의원들이 안희정 충남지사 쪽으로 모여드는 추셉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찌감치 세 결집이 이뤄진 건 확고부동 1위를 달리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입니다.
'문재인 영입인사'는 물론 5선 박병석 의원과 4선 김진표 의원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고, 송영길, 김경수, 박광온 등 공식직함을 가진 의원만 10명가량.
공식직함은 없지만 강병원·전해철 등 당내에서 60여 명 의원이 문 전 대표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의원 멘토단'으로 돌파구 마련에 나섰습니다.
시작을 알린 건 기동민·어기구·이철희 등 초선의원들.
▶ 인터뷰 : 안희정 / 충남지사
- "세분 의원님의 합류는 저에게는 전력 보강이자 경선 승리를 향한 결정적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4선 박영선 의원을 단장으로 영입하는데 공을 들이는 가운데, 강훈식·홍의락 의원 등 최대 30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을 돕는 사람들은 3선의 정성호 의원과 김근태계 유승희 의원, 중앙대 후배 김영진 의원, 시민운동을 함께했던 제윤경 의원 그리고 김병욱 의원 등입니다.
지역적·개인적 인연이 있는 의원들로, 소수지만 충성도 높은 의원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서철민 VJ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