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영의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홍준표 경남지사가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과 만났습니다.
무려 30명이 넘는 초선들이 홍 지사를 보려고 모였다는군요.
홍 지사는 이들에게 무슨 말을 했을까요?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를 찾은 홍준표 지사를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박수로 맞이합니다.
한국당 의원 94명 가운데 1/3 정도로 무려 32명이 모였습니다.
지난 1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국회를 찾았을 때보다 10명 이상 많은 수입니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 2심에서 무죄가 나오고서 정치권 접촉 면을 넓히는 홍 지사는 초선들에게 "기죽지 마라"며 대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경남지사
- "기죽을 필요 없다. 어차피 (대선은) 진영싸움이다. 5대5게임이다. (탄핵 심판 이후) 전열 재정비하면 된다."
대선 출마의 걸림돌이 되는 당원권 회복 문제도 별걱정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경남지사
- "제 입장은 당의 처분만 바라는 그런 입장입니다."
초선을 대표해 자리를 마련한 강효상 의원도 바른정당 후보자들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온다며 홍 지사를 치켜세웠습니다.
▶ 인터뷰 : 강효상 / 자유한국당 의원
- "우리 당의 아주 중요한 그리고 훌륭한 자산이죠. 홍 지사님은."
▶ 스탠딩 : 안병욱 / 기자
- "홍 지사는 내일은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과 두 번째로 만나 당원권 회복 문제를 비롯한 각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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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