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대통령 궐위로 인한 선거, 이른바 조기 대선이 처음으로 치러 지면서 정치 일정이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일종의 보궐 선거 형태인 만큼 기존의 정상적인 대선과는 여러 면에서 차이가 나는데요.
좀 자세히 살펴볼까요.
일단 보궐선거의 적용을 받는 만큼 선거 당일은 법정 공휴일이 아닙니다.
대신 투표 당일 투표시간이 저녁 8시까지로
2시간 늘어나는데요.
대통령 선거의 중요도와 투표율을 감안하면 임시공휴일 지정 등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또 대통령 당선자는 선거 결과가 나오는 즉시 임기가 시작됩니다.
정상적인 대선의 경우 인수인계를 위해 두 달간의 인수위 기간이 있지만, 이번은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재외국민 투표도 등록 기간이 다른 때보다 짧은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통상적인 선거는 충분한 신고 기간이 주어지지만, 이번엔 탄핵 이후부터 선거일 40일 전까지 20일 정도밖에 안 되는 만큼 이달 말까지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는데요.
5월 9일 대선이 치러 자면 4월 25일~30일까지 재외국민 투표가 진행됩니다.
마지막으로 12월에 치러지던 대선이 5월로 앞당겨졌는데요.
이로
이런 가운데 조기 대선이 본격화되면서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탄핵 이후 정국 구상을 밝혔는데요.
통합을 강조하면서도 적폐 청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규해 기자 spol@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