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4일 국회에서 개혁입법과 국회선진화법 개정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여당이 사라진 이후 첫 회동이다.
회동에서는 탄핵 후 각 정당의 달라진 입장과 이에 따른 서로의 관계변화가 엿보였다.
자유한국당 김선동 수석이 10여분 지각을 하자 바른정당 정양석 수석은 "아직 여당이구먼"이라고 농담을 건넸고, 이에 김 수석은 "당당한 야당"이라고 농담으로 되받았다.
정 수석이 "이제 야4당이 모인 것"이라고 하자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가 "앞으로는 야 4당이라고 하지 말고 1,
4당 원내수석들은 이날 회동에서 오는 15일 오후 3시까지 각 당이 추진하고자 하는 중점 법안과 국회 선진화법 개정에 대한 입장, 엘시티 관련 특검 도입 방안 등에 대해 입장을 정리해 다시 회동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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