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14일 "대한민국을 이끈다면 어떻게 분열을 극복할지 소신을 말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첫 토론"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공중파 3사와 YTN·OBS 등 방송 5개사가 주최한 민주당 대선주자 합동 토론회에서 "대한민국을 이끈다면 어떤 나라를 이끌지 철학과 소신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안 지사는 정책공약을 캠프가 아니라 당에 맡긴다는데, 그렇다면 유권자들이 실현 가능한 공약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나'라고 묻자 "저는 분야별 구체적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선심성 시혜성 공약이 아닌 제 정치적 소신"이라고 말했
이재명 성남시장이 기본소득제 등 복지사업에 대해 여전히 '공짜'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복지 정책에 대해 '공짜밥'이라고 한 것이 아니다"라며 "다만 시급하게 써야 할 복지 영역이 있는 것이다. 장애인과 노인 문제에 더 재정을 써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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