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당내 대선경선 예비후보 등록 마감일인 14일 경선일정 문제를 놓고 거듭 파열음을 내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가 당 중앙선관위의 다음달 5일 대선후보 선출 결정에 대해 반발을 이어가는 가운데 당 지도부가 설득에 나섰지만 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특히 지도부 내에서도 당 선관위의 결정과정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당내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전날 당 선관위는 안 전 대표 측이 4월 2일 후보 선출을 주장하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측이 4월 9일 선출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중재안으로 4월 5일을 결정했다. 당 지도부는 선관위의 결정을 번복할 수 없다며 그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경선 룰에서의 양보는 차치하더라
안 전 대표 측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앞서 지지율이 뒤처지는 국민의당이 후보를 선출해야 민주당의 컨벤션 효과를 최소화하며 양자대결 구도를 부각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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