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의 한 종오리농장에서 분양한 새끼오리가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서산시가 해당 종오리농장에서 생산한 종란 폐기 작업에 들어갔다.
15일 서산시에 따르면 최근 고북면 소재 한 종오리농장이 경남 거창과 전남 영암으로 분양한 5∼7일된 새끼오리에서 모체 이행항체로 추정되는 AI 항체가 확인됐다.
모체이행항체는 어미의 면역항체가 새끼한테 전해진 항체로 어미가 AI에 접촉했거나 감염됐을 때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AI에 면역성을 가질 수 있으나 AI가 발생할 우려도 있어 모든 새끼오리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서산 종오리농장에서 분양한 새끼오리가 AI 감염이 의심됨에 따라 서산시 방역부서는 농장에 보관 중인 종란 30만개에 대해 이날 오후부터 전량 폐기
사육 중인 종오리의 경우 지난주와 이번 주 초 혈액과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한 결과 항원과 항체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별도 조치는 하지 않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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