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대선 경선 첫 TV 토론회가 어제 열렸습니다.
오늘 발표될 최종 4인에 들기 위해 6명의 예비경선 후보자들은 할 말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차 예비경선을 통과한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첫 TV 토론회에 참석해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자유한국당 예비대선후보
- "문재인 후보에게 대항하려고 유승민 후보와 손을 잡고 가야 할 것이냐, 저는 이에 대해 비관적입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예비대선후보
- "대선 때는 지게 작대기도 필요합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자유한국당 예비대선후보
- "양박이 나왔습니다. 양박이 뭔가 했더니 '양아치 친박'을 지칭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예비대선후보
- "극히 일부 양박이라고 했습니다. 김진태 의원님은 아닙니다."
영남 출신 대선 후보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이인제 / 자유한국당 예비대선후보
- "영남후보는 대선 승리에 상당한 애로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지금은 상황이 아주 최악입니다."
덕담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자유한국당 예비대선후보
- "(태극기 집회 참석해) 추운데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많은 고통을 감내해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논란이 될 여지가 있는 발언도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자유한국당 예비대선후보
- "대한민국은 망해가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십 년 안에 중국인들의 발 마사지를 하며 살아야 합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한편, 한국당은 2차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대선 경선 본선에 나설 상위 4명의 후보를 오늘 발표합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