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27일, 광주에서 이번 대선에 출마할 당 공식 후보선출을 위한 첫 경선을 엽니다.
각 후보들은 '호남에서 지면 끝장'이란 생각으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요.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7일 이번 경선의 승부처가 될 호남에서 첫 순회 경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20일) 이른바 '광주선언'을 발표했고,
▶ 인터뷰 :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5.18 민주화운동 정신은 헌법 전문에 기록될 것이며…. 광주전남 일자리를 직접 챙기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
모레(23일)부터 4박 5일간 호남에 체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문재인 캠프 '더문캠' 대변인
- "호남에서의 승리는 이번 대선에서의 문 후보의 압도적 승리, 그리고 정권교체를 가능하게 할 겁니다. 그래야 정권 초기의 필요한 개혁들을 힘 있게 추진할 수 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캠프 멘토단에 속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과 함께 2박 3일간 호남에서 머물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안희정 캠프 대변인
- "호남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발판으로 충청에서 압승하면 이후 일정에서 우리가 승기를 잡을 수 있다. 이런 의미입니다. "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주말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광주로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 "(다른 것보다) 수천 배 더 큰 잘못이 (광주) 학살세력과 함께 하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각 캠프는 지금 야권의 심장인 호남에서 1위를 차지하지 못하면, 전체 경선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는 절체절명의 심정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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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