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본 경선에 오른 4명의 후보들은 오늘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될 지역 경선을 앞두고 전국을 돌면서 인지도 높이기에 안간힘이었습니다.
최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영호남 반목이 없어져야 한다"며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경남도지사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끌어가던 당은 사실상 없어졌습니다. 이젠 자유한국당에 새로운 지도자가 당을 이끌어가야 합니다."
친박계 김진태 의원은 국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서, 고향인 춘천을 방문해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 "이번 탄핵의 진실은 나중에 꼭 밝혀질 거다, 역사가 제대로 밝혀질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인제 전 최고위원 역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연민을 드러내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북도지사
- "탄핵돼서 사저로 돌아오는 대통령 모습을 보고 정말 마음 아파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제 /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그 말씀 그대로 이해합니다. 저도 침통한 심정이고요."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자유한국당은 경남권 비전대회와 TV 토론회를 거쳐 오는 31일에 당 대선 후보를 최종적으로 결정합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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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김 원 기자·이경만 VJ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