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접수는 마감됐지만 신청자가 없는 지역이 수십군데에 달하면서 특정 지역 기피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합민주당이 공천 신청 접수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공심위원들은 손학규, 박상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식을 갖고 공정 공천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통합민주당 대표
-"기득권 배제, 계파안배 배제, 청탁을 배제하는 깨끗하고 공정하고 엄정한 공천 될 것이다."
인터뷰 : 박재승 /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
-"제가 순진하다. 액면 그대로 받아 실천하겠다. "
공천 신청 마감 결과 총 243개 선거구 중 171개 선거구에 486명이 공천을 신청해 전체 경쟁률은 2대 1을 기록했습니다.
4.8대 1이었던 한나라당 공천 경쟁률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특히 대구, 부산, 울산 등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공천 신청자가 1명도 없는 지역이 무려 72개에 달했습니다.
서울에서도 서초, 강남, 송파 등에서 신청자가 없는 지역이 속출해 '강남 기피 현상'을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텃밭인 호남에는 신청자가 몰리면서 경쟁률이 4.5대 1을 기록했고 특히 광주 지역은 8.2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단수후보 신청지역을 중심으로 이달 말까지 1차 공천자를 발표하고 신청자가 없는 지역을 추가 공모해 다음달 초에 전략공천 지역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