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자유한국당 경선 현장으로 가볼까요?
오늘(24일) 열린 TV토론회에서는 1위를 달리는 홍준표 후보를 향해 다른 세 명의 후보들이 집중 공격을 했습니다.
최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당내 대선주자 중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견제를 받는 형국입니다.
같은 도지사인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포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북도지사
- "도지사 선거를 안 해도 된다, 그런 부분을 다듬었으면 좋겠다 하는 솔직한 심정을 전해 올립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북한도 국가로 봐야 한다"는 홍 지사의 발언을 문제삼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제 / 전 최고위원
- "절대로 북한은 우리 헌법이 정한 그대로 우리 민족 내부에서는 국가일 수 없는 것입니다."
김진태 의원은 바른정당과의 연대에 호의적인 홍 지사를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 "별거 중이라고 그랬는데 별거 아니잖아요. 완전히 호적 정리한 이혼인데 거기 자꾸 찾아가는 게 맞습니까?"
홍준표 지사는 오히려 다른 후보들의 견제를 별 거 아니라는 듯 받아넘겼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경남도지사
- "경선이라서 의원님 말씀하시는 거는 다 비아냥대는 소리로 다 소화하겠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후보들의 설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모레 책임당원 현장 투표를 하고 다음 주 여론조사를 거쳐 31일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