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는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제거 훈련을 펼치는 미국 특수전 부대가 대거 참가한 것을 두고 선제타격을 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연합훈련에는 오사마 빈 라덴 사살작전에 투입됐던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6팀' 등 특수전부대 다수가 투입됐습니다.
북한은 총참모부 성명을 통해 특수전부대가 지난해의 3배가 넘는 3천여 명이 왔다고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날강도적인 특수작전과 선제타격이 이 땅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을 것이다."
그러면서 예고 없이 우리 식의 선제타격을 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우리 식의 선제적인 특수작전, 우리 식의 선제 타격전으로 그 모든 책동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 것이라는…."
이번 훈련의 초점이 김정은 등 지도부 제거에 맞춰지자 반발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훈련은 대비태세 향상을 목적으로 실시된다며 북한의 선제타격 위협에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핵실험장이 있는 북한 풍계리에서 트럭 등 차량 4,5대가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38노스는 핵실험 준비 혹은 핵폭탄 운반 차량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미국 언론들이 미 국방부 인사를 인용해 핵실험이 임박했다고 잇따라 보도하는 등 6차 핵실험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