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평가받던 주말 호남 경선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민의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을 석권한 만큼 본선행이 유력해진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광주·전남에 이어 전북 경선에서도 승리를 이어갔습니다.
안 전 대표는 어제(26일) 열린 전북 경선에서 전체 유효표 30,287표 가운데 72%를 싹쓸이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장병완 /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장
- "기호 1번 안철수 후보 21,996표, 득표율 72.63%…."
전북에서 반전을 노렸던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7,461표에 그쳤고,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830표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로써 주말 이틀 동안 열린 '호남 대전'에서 안 전 대표는 전체 92,463표 가운데 64%에 달하는 59,731표를 차지했습니다.
2위 손학규 의장과는 이미 3만 8천여 표 차이가 나는 만큼 사실상 본선행을 확정지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나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 "보답하겠습니다. 기필코 대선에서 승리하겠습니다. 전북의 자존심 되찾고 대한민국 새롭게 바꾸겠습니다."
국민의당은 28일 부산·울산·경남, 30일 대구·경북·강원 등 추가 경선 일정을 남겨놓고 있지만, 더이상 이변이 나오기는 어려울 거란 전망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