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대진표 '금주' 윤곽 드러난다…'우열 가시화'
↑ 사진=연합뉴스 |
'5·9 장미대선'에 출전할 정당별 대선 후보 대진표가 이번주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각 당의 경선이 종반부로 접어들면서 대선 주자간 우열이 가시화되고 본선 대결구도가 점차 '압축'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민주당은 27일 광주에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지역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민주당의 첫 순회경선인데다 호남이 야권의 전통적 텃밭인 '심장부'라는 점에서 전체 경선 결과를 가늠할 풍향계이자 경선 레이스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과반 득표를 하면 '대세론'을 굳히고 본선 진출의 청신호를 올리겠지만,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문 전 대표의 과반을 저지하거나 '의미 있는 2위'를 차지한다면 혼전 양상에 접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민주당은 이날 호남을 시작으로 충청(29일), 영남(31일), 수도권·강원·제주(4월 3일) 등 순회경선 결과가 순차적으로 발표됩니다. 4월 3일 과반득표자가 나오면 후보선출이 확정되고, 결선투표를 할 경우 8일로 미뤄집니다.
↑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당은 지난 25~26일 실시된 호남권 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누적 득표율 64.6%로 압도적 1위에 오르며 사실상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의 득표율은 각각 23.5%, 11.9%였습니다.
안 전 대표는 부산 지역 TV토론회가 열리는 이날 영남권 발전공약을 발표하는 등 벌써 본선을 대비하는 행보에 들어간 양상입니다.
국민의당은 28일 부산·울산·경남, 30일 대구·경북·강원, 4월 1일 경기, 2일 서울·인천을 거쳐 마지막으로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투표를 마친 뒤 대선후보를 결정합니다.
↑ 사진=연합뉴스 |
한국당은 오는 31일 전당대회에서 4명의 주자 중 1명을 대선 후보로 선출합니다.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 흐름으로 볼 때 홍준표 경남지사의 우위 속에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관용 경북지사, 김진태 의원(기호순)이 추격하는 흐름이라는 관측이 높습니다.
한국당은 26일 전국의 231개 투표소에서 실시한 책임당원 현장투표 결과와, 오는 29~30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합산한 결과를 토대로 본선 진출자를 뽑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
바른정당은 4개 국회교섭단체 중 가장 빠른
유승민 의원은 40%가 반영되는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59.8%의 득표율을 올려 40.2%인 남경필 경기지사를 앞서 있습니다. 유 의원은 승기 굳히기에 주력하는 반면 남 지사는 갈수록 격차가 줄어들었다며 대역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