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더불어민주당의 첫 경선이 펼쳐지는 날입니다.
현재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한창 진행 중인데, 취재기자 연결해서 그곳 분위기 좀 살펴보겠습니다.
김문영 기자! 열기가 뜨겁다고 하던데, 어떤가요?
【 기자 】
네, 제가 나와 있는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은 경선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오후 2시부터 공식 행사가 시작됐는데, 8천 300석의 자리가 대부분 채워졌습니다.
각 후보자들은 1시간여 전, 정견 발표를 마쳤는데요.
문재인 전 대표는 "압도적인 경선 승리만이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만들 수 있다"며 "준비된 후보는 호남이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여야를 넘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못다 이룬 역사를 완성시키겠다"고 말했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국민은 정권교체를 넘어 진짜교체를 원한다"며 호남의 선택을 호소했습니다.
뜨거운 경선 열기는 오전부터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후보들이 도착할 때마다 지지자들은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고, 경기장 내에서도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기호와 이름은 기본이고, 응원가를 만들어 부르는 등 마치 월드컵 경기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경선 현장 투표는 지난 22일 이미 완료됐고, 호남지역 ARS 투표도 어제(26일) 오후 6시에 끝났습니다.
방금 호남지역 대의원들이 현장 투표를 마쳤고, 개표가 시작됐는데요.
이 모든 투표 결과는 오후 6시 40분쯤 합산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 굳히기냐,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반격을 시작하느냐는 약 2시간 뒤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 nowmoon@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배병민 기자, 서철민 VJ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