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오늘(28일) 원내 4개 교섭단체 중 가장 먼저 대선 후보를 선출합니다.
유승민 의원이 4개 권역별 투표에서 모두 승리하며 7부 능선을 넘은 가운데, 남경필 지사가 막판 표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재 판세로는 유승민 의원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앞서 열린 4차례의 권역별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유 의원은 60%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으며 4곳 모두에서 승리했습니다.
유 의원 측은 지금까지의 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본선 채비를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후보 지명 시 내놓을 정견 발표를 본선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메시지 가다듬기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경선 이후 전략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반면 남 지사는 막판 역전드라마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경선에서 차지하는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의 비중은 40%로 국민여론조사와 당원, 대의원 현장투표 등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일반국민여론조사와 당원선거인단 투표는 완료됐지만, 아직 결과는 공개하지 않은 상황.
바른정당은 오늘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를 열고 마지막 현장 대의원 투표를 실시한 뒤 이를 모두 합산해 최종 주자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바른 정당이 가장 먼저 대선 후보를 확정하면서 이제 관심은 보수 후보 단일화와 제3지대 연대 등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후보단일화와 연대의 대상인 자유한국당은 오는 31일, 국민의당은 다음 달 4일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