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한미동맹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대북관계의 중요성을 함께 지적했습니다.
강영희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을 만났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일부러 와줘서 고맙고, 부시 대통령께도 고맙다는 인사 전해달라."
인터뷰 : 콘돌리자 라이스 / 미 국무부 장관
- "취임사 잘 들었다. 특히 한미관계와 공적개발원조를 강조해 준 것에 감사한다."
두 사람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이 대통령의 4월 미국 방문과 한미 FTA 조기비준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유명환 외교장관과의 회동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미국도 상응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핵문제의 순조로운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콘돌리자 라이스 / 미 국무부 장관관
- "한국와 미국은 전략적인 측면을 공유하는 만큼 공통의 가치를 추구해왔으며 최근 수년간 심화돼 왔다. "
전문가들도 한미동맹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한미관계가 이전 정부에 비해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 과정에서 북핵문제를 한미가 조율해 적극적으로 해결 노력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한미관계에만 치중하기 보다는 북한이나 중국 등에 대한 다각적인 외교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 김재천 /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교수
- "한미관계와 대북관계, 한중관계가 대립적인 개념이 아니다. 한국이 지속적으로 북한과의 관계 유지해서 영향력 확보할 때 미국에게는 전략적인 가치가 높아보인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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