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어제(1일)는 첫 수도권 지역 경선이 열렸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경기 지역 경선에서도 또다시 승리를 거두며 대선후보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당 경기지역 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또다시 승리하며 5연승으로 '안풍'을 이어갔습니다.
24,4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철수 전 대표가 18,870표를 받아 과반을 넘었고,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4,944표,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552표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누적득표율은 안 전 대표가 68.23%를 기록하며 2위인 손학규 의장을 3배 이상 앞질렀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대신할 수 없는 미래, 저 안철수가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 되겠습니다. 여러분!"
경기도지사를 역임했던 손 의장의 목소리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고,
▶ 인터뷰 : 손학규 /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 "경기도에서 키웠던 꿈을 대한민국의 꿈으로 키우고자 합니다. 저 손학규에게 꿈을 이룰 기회를 주십시오!"
박주선 국회부의장 역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안 전 대표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국민의당은 경기도 당원인 2만 2천여 명보다 더 많은 사람이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껏 고무되기도 했습니다.
안 전 대표가 사실상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오늘 열리는 서울과 인천지역의 경선에도 흥행이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서철민VJ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