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가 한승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에 대한 국회 인준표결이 늦어지면서 여성부 장관 인선 발표를 포기했습니다.
인수위 워크숍 소동에 이어 또다시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 국정운영에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1. 장관급 인사 인선발표가 오늘 이뤄지지 않는다구요.
청와대는 당초 오후 3시 여성부 장관과 방송통신위원장 등 장관급 인사 2~3명에 대한 인선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표결이 늦어지면서 인선발표는 오후 5시, 오후 8시 이후로 두차례 연기됐습니다.
결국 오후 9시가 조금 넘어 통합민주당의 의총 결과와 상관없이 인선 발표를 포기했습니다.
이같은 모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명박 정부는 인수위 시절 워크샵에 장관 내정자를 발표도 하지 않은 채 참여시키려다 민주당의 반발로 3시간만에 포기한 바 있습니다.
국회 협의과정을 존중해서란 이유지만, 지켜보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오락가락'하는 모습으로 보여 국정운영능력에 대한 불안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인선 발표를 미루는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경북 포항 출신인 최 전 회장은 동아일보 정치부장을 거쳐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갤럽 회장을 지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