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의 처음으로 잠수함 탐지 연합훈련을 한다. 국방부의 관계자는 3일 "제주도 남쪽 공해상에서 한미일 3국의 구축함과 대잠헬기, 초계기가 잠수함 탐지훈련을 오늘부터 3일간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강감찬함과 링스 대잠헬기 1대, 미 해군 이지스함 맥캠벨함과 MH-60 대잠헬기 1대, P-3 해상초계기 1대, 일본 해상자위대 사와기리함과 대잠헬기 1대 등이 참가한다.
한미일 연합 대잠훈련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다. 3국이 대잠훈련을 하는 것은 지난 12월 열린 3국 안보회의(DTT)를 통해 필요성이 제기됐고 그후 훈련 계획과 일정을 마련해 이번에 개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의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SLBM 능력 개발 등 북한의 잠수함 위협에 대한 한미일 3국의 효과적 대응을 보장할 수 있도록 3국의 대잠 탐색, 식별, 추적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잠수함이 동해에서 SLBM을 발사하면 한국과 일본의 미사일방어체계(MD)로 요격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잠수함이 북한의 기지를 출발해 남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를 탐지해 미사일 발사 이전에 격침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지난 1월 일본 아사히신문은 한미일 DTT에서 미국과 일본이 한일 군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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