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57% 득표' 문재인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경선…이것이 민주주의"
↑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경선 결과 /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의 명운을 가를 마지막 순회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총39만9천934표를 득표해 60.4%를 차지해 누적 득표율 57%를 달성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안희정 충남지사(21.5%)와 이재명 성남시장(21.2%)를 크게 따돌렸습니다.
이날 투표결과 문재인 전 대표는 누적득표율 과반을 달성, 본선에 직행하게 됐습니다.
문 전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아름다운 경쟁끝에 제게 힘을 모아주신 안희정 이재명 최성후보와 지지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입을 뗐습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69년전 오늘 제주에서 많은 양민들이 이념의 무기에 희생당했다"면서 "69년 후 오늘 이제 우리 대한민국에서 분열과 갈등의 시대는 끝나야한다고 선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익보다 앞서는 이념은 없고 국민보다 중요한 이념도 없다"면서 "이 땅에서 보수 진보를 나누는 이분법은 쓰레기통으로 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문 전 대표는 "오늘 승자와 패자는 없다. 승자가 있다면 촛불을 밝혔던 국민들"이라면서 "명령을 받들어 국민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
이어 "이번 대선은 보수대 진보의 대결이 아닌 정의냐 불의냐, 상식이냐 몰상식이냐의 선택이다"라며 "대한민국은 헌법 제1조의 정신으로 가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경선에 대해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경선"이라고 자평하며 "이것이 민주주의다"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