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후보 선출 뒤 첫 지방일정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지난달 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한 지 3주도 안 돼 또다시 이곳을 찾은 겁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홍준표 후보는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방문해 자신이야말로 "보수 적자"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저에게 주어진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야당의 지지율이 40·50%라 해도 저는 이길 자신이 있습니다."
후보 선출 후 첫 지방일정으로 대구를 잡은 건 어제(3일) 대구를 찾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또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는 등 다수가 친박계인 대구·경북지역 의원 끌어안기에도 적극 나섰고, 친박계 의원들도 홍 후보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박정희 전 대통령은) 이 나라 5천 년 가난을 해소 시켜준 분입니다. 5월 9일에 홍준표 정부가 탄생하면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용서하는 것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자유한국당 의원
- "보수 적통 후보는 홍준표 후보가 당연하고요. 바람을 일으켜 반드시 우파 대통령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 후보는 연일 자신만이 "보수진영 유일한 후보"임을 강조하면서 내일(5일)은 부산·경남권에서의 득표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