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 대표를 그만두고 탈당한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4·12 재선거에 출마한 한국당 김재원 후보를 지원하고 나서자 바른정당이 비판하고 나섰다.
이기재 바른정당 대변인은 5일 논평에서 이 의원에 대해 "'폐족 친박'의 지원 유세를 통해 정치 활동을 재개하려는 속셈"이라며 "이 전 대표는 '무식한 충성심'에 사로잡혀 지금의 보수 궤멸 위기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이 의원은) '대통령이 탄핵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했는데, 장은 지지고 다시 나선 것이냐"고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지난달 27일 경상북도 상주를 방문해 상주·군위·의성·청송 재선거에 출마한 김 후보를 만났다. 전날에도 김 후보의 청송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일각에서는 이 의
다만 이 의원은 확대해석을 말아달라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오래전부터 친분을 쌓아온 김 후보를 격려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과 김 후보는 18대 총선에서 함께 국회에 입성한 친박(친박근혜)계 출신이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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