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경남 창원에 이어 부산, 포항까지 도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습니다.
후보 선출 후 영남권 공략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는데, 효과가 있었을까요?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남 창원에 이어 부산, 포항 지역을 돌며 본격적인 영남권 민심잡기에 나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부산에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끝장토론을 제안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
- "안철수 후보나 문재인 후보나 누구든지 일대일 끝장 무제한 토론을 하면 당연히 어떤 후보가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문제 해결할 능력 있는 대통령인지 그게 국민 눈에 판가름날 것이라고…."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을 찾아선 보수진영 경쟁자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
- "입만 열면 막말하고, 대통령이 되어도 법원에 재판받으러 가야 하고, 유죄 확정 판결 나면 그날로 대통령 그만둬야 하는 그런 사람이 우리 보수의 대표가 돼서 되겠습니까. "
대선후보가 된 후 두 번이나 대구·경북을 찾아서인지, 어제(7일)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는 대구·경북에서 홍 후보와 대등한 수준까지 지지율을 회복했습니다.
다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전국 평균 지지율이 여전히 5% 정도로 갈 길이 아직 멀다는 평가입니다.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유승민 후보는 탄핵 여파가 사라지면 지지율은 자연스레 오를 것이라고 기대하며, 다음 주부터는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도 민심잡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