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의원 선거 1곳과 기초단체장 3곳 등 전국 30곳에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집니다.
대선 민심을 미리 읽을 수 있어 각 당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재보선에서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입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김재원 후보가 출마한 자유한국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지원사격하는 바른정당이 TK 민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지난 10일)
- "그래도 TK가 한국 보수 우파의 심장입니다. 한국 보수 우파의 심장에서 우리 당이 다시 부활할 수 있도록…."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지난 8일)
- "이번에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여러분의 양심으로 반드시 심판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지난 총선 때 대구에서 1석을 확보했던 더불어민주당이 경북에서 첫 당선자를 낼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경기 하남과 포천 시장 보궐선거는 수도권 표심을 확인할 수 있는 풍향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남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모두 후보를 냈고, 포천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의 3파전 구도입니다.
호남 재보선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경쟁입니다.
전북 전주와 완주, 전남 순천, 여수, 해남에서 도의원 둘, 기초의원 셋을 뽑는데, 호남 민심이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를 놓고 양분돼 있어 대선의 미니 전초전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는 저녁 8시까지 가능하고, 당선자 윤곽은 밤 10시쯤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