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과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영입을 추진 중이다.
12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문 후보는 두 사람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아울러 두 사람과 가까운 의원들을 내세워 캠프 합류를 설득 중이라고 알려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초접전 양상이 펼쳐지자 문 후보 측이 중도 확장성을 높이려는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지난 8일 김 이사장에게 전화해 "대선 승리를 위해 역할을 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이사장과 가까운 김영춘 민주당 선관위 부위원장도 그를 찾아가 설득했다.
문 후보는 지난 9일 정 이사장에게도 전화로 도움을 요청했다. 친분이 있는 남인순
문 후보가 영입에 열을 올리는 두 사람은 중도 성향의 인사다. 김 이사장은 호남 출신에 개혁적 보수성향을 띤 인물이고 정 이사장 또한 동반성장위 활동으로 실용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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