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12 재보궐선거] TK 이변은 없었다…'한국당 싹쓸이'
↑ 사진=연합뉴스 |
12일 실시한 대구·경북 재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가 모두 당선해 "대구·경북(TK) 텃밭에 이변은 없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선관위 개표 결과 수성구 제3선거구 시의원 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가 또다시 뽑혔습니다.
이 지역은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김창은(62) 전 시의원이 동료 의원이 소유한 임야에 도시계획도로 개설 예산을 배정하라고 대구시에 압력을 넣은 혐의로 구속되자 보궐선거가 치러졌습니다.
이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후보를 내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개표 결과 자유한국당 정용(57·인베스트세종 대표) 후보가 43.09%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정 후보는 23.60% 득표율로 추격한 더불어민주당 김희윤(49·광개토병원 경영지원부 대외협력부장)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김 후보는 민주당 대선 주자 가운데 한 명이던 김부겸 국회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때 수성 3선거구에서 대구 첫 야당 지역구 시의원이 탄생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있었으나 유권자 선택은 달랐습니다.
또 국회의원인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인선 자유한국당 조직위원장 간 대리전 양상까지 보여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주 대행 지원을 받은 바른정당 전경원(44·기업인) 후보 득표율은 17.53%로 3위에 그쳤습니다.
이 밖에 기초의원 선거가 치러진 대구 달서 사 선거구와 경북 구미 사, 칠곡 나 선거구에서도 모두 한국당 후보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진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는 자유한국당 김재원(52·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후보가 여유 있게 당선,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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