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의 고도화된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우리 군의 미사일 요격 수단도 대폭 강화됩니다.
우리 군은 20~40km의 낮은 고도로 날아오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을 잡는 요격 미사일, M-SAM을 이르면 내년 실전 배치할 예정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해 원산 부근에서 동해상으로 사거리 500km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만약 이 미사일이 고도 40km 정도로 날아오면 우리 군은 요격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런데 단거리 미사일이 지상에 도달하기 전, 20~40km 사이 중고도에서 맞힐 수 있는 M-SAM 개발이 최근 완료됐습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M-SAM은 10번의 모의 미사일 요격 실험이 모두 성공했으며, 이르면 내년부터
이에 따라 20km 이하 패트리엇, 40km 이상 L-SAM, 그리고 최고 150km의 사드와 함께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중첩 방어가 가능합니다.
군 당국은 이 같은 방어체계에 미군의 전술핵까지 들어오면, 방어 뒤 즉각 보복 타격할 수 있어, 확실한 군사적 우위를 점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