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선후보가 "소속당과 이름, 얼굴을 가리고 누가 위기에 처한 나라를 살릴 수 있는 후보인지 정책토론을 하자"며 대선후보간 복면토론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면에서 복면을 쓴 채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심각한 안보 문제를 위해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시중에 안보 불안이 고조되어 있고 일부 후보는 안보를 선거에 이용하려 하고 있다"며 "불안한 안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 신6자회담을 서울이나 평양에서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선 중이라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대한민국의 특사로 갈 용의가 있다"며 "한반도 평화유지가 당사국과 세계평화에 도움이 되는지 진지하게 이야기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1년 안에 제왕적 대통령제를 협치구조인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고 전국을 인구 100만명 단위의 50개광역자치행정부로 개편하고 기초자치 선거를 폐지하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최병국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당지도부와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구할 12대 공약'을 발표하고 '필사즉생 출정식'을 가졌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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