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안철수맨' 금태섭 부본부장, '안철수 5·18, 6·15 삭제 논란' 전면 비판
↑ 금태섭/사진=연합뉴스 |
오늘(17일) 19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바로 거센 공방전에 돌입했습니다.
선거운동 전부터 강렬했던 양측의 주자을 담은 뜨거운 설전은 온라인·모바일 공간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날 한때 '안철수맨'이던 금태섭 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은 페이스북에 "안철수 후보는 새정치연합 중앙위원장 시절 윤영관 전 장관을 통해 당의 정강·정책에서 6·15와 10·4 선언 등을 삭제하자고 주장했다"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금 부본부장은 "이는 결과적으로 5·18이나 4·19도 같이 삭제를 하자는 결론을 피하기 어렵다"며 "엄연히 있었던 결정에 대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지 않은 채 흑색선전이라고 하는 것은 대선후보로서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지난 13일 TV토론회에서 문재인·안철수 후보 사이에 벌어진 5·18, 6·15 삭제 논란에 대한 것으로, 당시 문 후보는 안 후보가 강령에서 5·18과 6·15를 삭제할 것을 주장했다고 지적하자 안 후보는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공방에 가세했습니다.
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후보는 내 편이 아니면 모두 적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의 한 팬클럽에서 조직적 실시간검색어 순위 작전을 독려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문재인 후보는 비방전에 올인하지만, 안철수 후보는 비전에 올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