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해군 함정에서 발사해 지상의 표적까지 날아가 파괴하는 '전술함대지 유도탄'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전쟁 개시 신호로 불리는 '토마호크' 미사일처럼 바다에서 육상의 핵심 목표를 때리는 무기다.
방위사업청은 18일 "전술함대지유도탄 개발을 지난달 성공적으로 끝냈다"며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신형 호위함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미사일의 사거리는 '토마호크'에는 못미치는 약 200㎞로 알려졌다. 실전 배치는 2019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해군 호위함에 탑재되는 전술함대지유도탄은 적 연안과 지상의 표적을 타격하는 무기체계로, 장갑 차량을 관통할 수 있는 자탄 수백 개가 분산돼 폭발하면서 축구장 2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다. 전술함대지유도탄은 지상 표적이 설정되면 실시간으로 비행 경로를 잡을 수 있고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회피할 수 있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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