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생일 바로 다음 날인 지난 16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아직 어떤 기종인지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신형 스커드 미사일이라는 미국 측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5일 함경남도 신포에서 KN-15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은, 열 하루 만에 또 이곳에서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습니다.
이 미사일도 같은 KN-15 계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정확한 기종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노재천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어제)
- "초기 분석 결과는 발사 직후 실패했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관계 당국에서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시 발사된 것이 새로운 형태의 미사일이라는 미국 측 분석이 등장했습니다.
미국 ABC와 폭스뉴스 등은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발사한 미사일은 그동안 등장하지 않은 신형 스커드 미사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신포는 액체 연료와 달리 기습 공격이 가능한 고체 연료 미사일 전용 발사대가 있는 곳입니다.
▶ 인터뷰(☎) : 김동엽 /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 "새로운 유형의 고체 미사일 개발을 위한 초기 시험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모든 미사일을 고체 연료로 전환하겠다는…"
결국,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까지도 고체 연료를 적용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