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재인 측 내부문서 공개…"'안철수는 갑철수' SNS에 확산 지시"

박지원, 문재인 측 내부문서 공개…"'안철수는 갑철수' SNS에 확산 지시"

↑ 박지원 문재인 내부문서 네거티브 /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20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가 '안철수 갑질·부패 프레임' 공세를 강화하고, 안철수를 폄하하는 비공식 메시지를 SNS에 집중적으로 확산하라고 지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문 후보 측 전략이 담긴 내부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문서의 제목은 '주간 정세 및 대응 방안'입니다.

한 주간의 대선 정국을 요약·분석한 내용이 담겼으며, 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전략기획팀이 지난 17일 작성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박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에 대한 온갖 네거티브 공작의 컨트롤타워를 찾아냈다"며 "이는 문 후보 선대위에서 생산된 네거티브 지시 문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 문건에는 안 후보에 대한 불리한 뉴스가 지지율 하락을 견인했다고 평가하고 검증의혹을 바닥까지 설파하라는 지시가 있다"며 "심지어 '안철수 깨끗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갑철수·부도덕 금수저' 등 홍보지침까지 제시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또 "문재인 선대위는 댓글부대 문자 폭탄을 만들어내는 양념 공장이고 문재인은 양념 공장 사장임이 밝혀졌으며, 더불어희망포럼은 이런 비공식 메시지를 유포하는 비인가 사설공장임이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