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해 공군의 경계태세 강화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CNN방송은 20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이 지난 19일 공대지·순항미사일 역량을 갖춘 폭격기의 경계태세를 갖췄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또 이례적으로 다수의 군용기에 만전의 준비 태세를 갖추도록 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중국 공군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응할 시간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북한의 급변사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CNN방송은 북한의 지난 16일 미사일 시험 발사 이후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무력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과 관련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이 중국 폭격기의 움직임과 관련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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