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문재인 41%, 안철수 30%, 홍준표 9%, 심상정 4%, 유승민 3%"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 당 대선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 밖으로 벌어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가 41%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발표했다. 2위인 안 후보는 30% 지지율을 기록하며 문 후보와 11%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지난주(11~13일) 조사와 비교해 문 후보의 지지율은 1%포인트 올랐고, 안 후보는 7%포인트 떨어졌다.
뒤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9%,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4%,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홍 후보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심 후보는 1%포인트 올랐고 유 후보는 변화가 없었다.
갤럽은 "안 후보의 지지도 하락은 남성(40%→35%)보다 여성(34%→25%)에서, 50대 이상(약 10%포인트 하락), 인천·경기(38%→28%), 대전·세종·충청(42%→29%), 대구·경북(48%→23%), 무당층(39%→25%) 등에서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안 후보가 강세를 보였던 보수의 텃밭 대구·경북에서 23% 지지율을 기록하며 홍 후보(26%)에게 처음으로 밀렸다.
이번 여론조사는 응답률 25%에 신뢰수준 95%로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