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1일)부터 PK 지역 공략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오늘(22일)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지난 방문에는 환영을 받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어땠을까요 ?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았습니다.
지난해 노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 이후 11개월 만입니다.
안 후보는 당시 친노 지지자들의 쏟아지는 고성과 욕설에 곤욕을 치렀습니다.
((현장음))
안철수 물러가라!
배신자! 배신자!
안 후보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상속자'라고 비판했던 만큼 또다시 충돌을 겪을 거라는 우려가 컸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안 후보를 비판하는 현수막이나 피켓은 찾아볼 수 없었고, 안 후보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참배를 마쳤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이제 더이상 분열과 갈등, 분노의 시대를 접고 앞으로 함께 힘을 합쳐 우리 대한민국을 구하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안 후보는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해외 일정 중인 권양숙 여사 예방 없이 곧바로 이곳을 떠났습니다."
안 후보는 앞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방문해 김해공항 육성과 낙동강 수질 개선 등 5대 공약을 발표했고, 경남 창원과 마산 어시장에서 유세를 이어가며 취약지역인 PK 민심 다잡기에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저 안철수, 대통령 되면 경남의 발전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라는 것 다시 일깨우겠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