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인민군 창건 85주년 기념일을 맞아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 삼대의 업적을 찬양하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핵실험 등 도발까지 감행하는 건 아닌지 군 당국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의 어제자 내용입니다.
김일성이 1932년 4월 25일 북한군을 만든 일화를 한 지면을 할애해 찬양했습니다.
이어 얼마전 열린 김일성 생일 기념 열병식이 지구를 뒤흔들며 북한의 군사력을 과시됐다고 소개합니다.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앞두고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영웅적 조선인민군 창건 85돌을 맞으며 공화국 영웅과 노동계급·직맹원들의 상봉모임이 20일…."
심지어 퇴역한 노병이 주민들을 모아놓고 강연하는 행사도 열리고 있습니다.
김정은 집권 이후 창군일에 김일성·김정일 동상 헌화와 중앙보고대회가 열렸고, 4년 전엔 군부대 사열식까지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김락겸 / 조선인민군 전략로켓군 사령관 (2013년)
- "백악관과 펜타곤, 하와이와 괌도를 비롯한 날강도 미제의 소굴들이 첫째가는 타격대상으로 입력돼 있으며…."
최근 한반도 군사 긴장이 어느 때보다 높아, 정부도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
▶ 인터뷰 : 이덕행 / 통일부 대변인
- "4월 25일 인민군 창건일 동향과 관련해서 아직까지 특이한 동향은 없는 것으로…."
군 당국은 북한 핵실험에 대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송현주